2026년 8월 25일
국내 리셀 시장이 커지면서, 중국 상하이에서 2015년 출발한 리셀·큐레이션 플랫폼 포이즌(POIZON) 을 찾는 국내 셀러가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2025년 기준 이용자가 3억 명을 넘고, 나이키·아디다스·루이비통 같은 글로벌 브랜드의 신발·의류·액세서리부터 전자기기까지 거래됩니다. 하지만 막상 앱을 켜면 "사업자 없이도 팔 수 있나?", "정산은 언제 들어오나?", "수수료는 얼마나 떼나?" 같은 현실적인 질문이 쏟아집니다. 이 글은 실제 판매 경험을 토대로, 처음 시작하는 분들이 가장 자주 막히는 지점만 골라 답합니다.
포이즌의 강점은 크게 네 가지로 정리됩니다.
가입과 거래 자체는 사업자 등록 없이도 가능합니다. 다만 일정 금액 이상을 지속적으로 판매하기 시작하면 이는 명백한 수익 활동이므로, 사업자 등록을 하지 않으면 세무상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취미 수준을 넘어 꾸준히 팔 계획이라면 처음부터 사업자를 내는 편이 안전합니다.
포이즌 수수료는 판매가의 10% 이며, 최소 15,000원 · 최대 45,000원 한도가 적용됩니다. 즉 판매가가 낮아 10%가 15,000원에 못 미치면 15,000원이, 판매가가 높아 10%가 45,000원을 넘으면 45,000원이 부과됩니다.
| 판매가 | 적용 수수료 | 실수령(정산) |
|---|---|---|
| 30,000원 | 15,000원 (최소 수수료) | 15,000원 |
| 200,000원 | 20,000원 (10% 정상 적용) | 180,000원 |
| 1,000,000원 | 45,000원 (최대 수수료) | 955,000원 |
정산 시점은 크림(KREAM)과 마찬가지로 검수 합격 시입니다. 다만 크림은 등록 계좌로 바로 입금되는 반면, 포이즌은 대금이 먼저 앱 내 지갑에 쌓이고 별도로 출금하는 구조입니다. 자동출금을 켜두면 정산과 동시에 등록 계좌로 빠져나갑니다. 정산을 빨리 받고 싶다면 판매 확정 후 최대한 신속하게 상품을 발송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리셀 플랫폼의 거래 기준은 상품명이 아니라 품번입니다. 검색해도 안 나온다면 품번을 다시 확인하고, 그래도 없으면 고객센터에 정확한 품명을 문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반스처럼 국내 구매 시 품번 뒤에 숫자 1이 붙는 경우가 있는데, 포이즌에서는 숫자를 하나씩 지워가며 검색해 어떤 품번으로 등록돼 있는지 확인하는 방법이 유용합니다.
판매가 확정되면 창고로 상품을 보내야 하는데, 이때 두 가지 방식을 헷갈리는 분이 많습니다.
포장 규칙 중 "8개 이상 발송 시 추가 라벨 부착"은 가이드에 명시돼 있지만, 이 글을 정리한 2025년 10월 기준으로는 부착하지 않아도 정상 입고 처리됩니다. 한편, 온라인에서 구매한 상품을 판매처에서 창고로 직배송시키는 것은 권장하지 않습니다. 많은 브랜드가 재판매 목적 구매를 기피하고, 검수 전 상태를 확인하지 못한 채 입고 기한에 쫓기면 페널티나 재고 리스크만 커지기 때문입니다.
병행수입 상품 자체는 거래에 문제가 없습니다. '병행수입'이라는 표현을 악용해 가품을 파는 사례 때문에 혼동이 생길 뿐, 손상 없는 정품이라면 정상 거래됩니다. 품목별 특이 검수 기준이 있으면 표시되니 입찰 전에 확인하면 됩니다.
검수에서 탈락한 상품은 우선 손질해 정상 상태로 복구되면 재판매합니다. 손질이 어려운 제품은 지인 선물, 당근·번개장터 등 중고 거래, 혹은 기관 기부로 정리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번역이 어색하거나 기능이 많아 가끔 오류가 나기도 합니다. 다만 규모가 큰 플랫폼인 만큼 피드백 반영과 수정·개발 속도가 빠른 편이고, 이해가 어려운 부분은 고객센터에 문의하면 비교적 친절하게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리셀은 고수익 가능성만큼 리스크도 큽니다. 반복된 실전 경험과 정확한 수익 구조 파악이 뒷받침돼야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